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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염식

너무 짜게 먹는 한국인 - 조선일보


너무 짜게 먹는 한국인, 나트륨 섭취량 12년째 기준치 3

| 기사입력 2010-11-22 15:31

한국 남성들의 나트륨 섭취량이 기준치의 3배를 넘고,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스트레스 인지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.

보건복지부는 22일 전국 4000여 가구의 만1세 이상 가구원 15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‘200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를 발표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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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율은 권장 기준치의 3배가 넘는 328%로 나타났다. 이 수치는 지난 1998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12년째 권장 기준치의 3배를 넘고 있다. 짜게 먹는 식습관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. 특히 남성의 나트륨 섭취율은 383.3%로 기준치의 4배에 근접해 여성(272.4%)보다 더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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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영택 복지부 만성병조사과장은김치, 된장, 간장 등 발효식품의 염도가 높은 데다 찌개, 국물을 즐겨 먹는 식습관도 나트륨 과잉섭취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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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스트레스 인지율도 2007 27.1%, 2008 29.1%, 2009 31.5% 등으로 계속해서 높아졌다. 스트레스는 여성(34%)이 남성(28.7%)보다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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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은 백내장, 4명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지난해 처음 시행된 골관절염 조사에서는 여성 노인의 50%가 이 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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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민기 기자 chaepline@chosun.com]